교원확보율은 배정정원 대비 97%를 충족시키고 있으나,
삼척캠퍼스는 최근 3년간 교원 1인당 학생수가 두배로 증가하고 일부학과의 경우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최대 129명에 달하는 등 교육의 질 저하 우려
현재 우리나라 교원확보율은 배정정원 대비 97%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27.6명으로 OECD 평균 16.1명에 비해 약 1.7배에 이르고 있고, 그 중 강원대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급증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삼척캠퍼스의 경우, 최근 3년간 두 배 이상 학생수가 증가하여 법정정원 대비 교원 확보율이 겨우 60.3%에 불과한 상황이며 춘천캠퍼스는 83.2%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부의 획일적인 공무원수 동결로 인해 이와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춘천캠퍼스의 경영관광회계학부의 경우
교수 1인당 54.6명, 삼척캠퍼스의 소방방재학부 재난관리공학전공의 경우 무려
교수 1인당 129명에 달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최근 강원도내 학교폭력의 집단폭력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대화창구 대책마련이 시급
이렇듯 학생들을 관리 및 지도할 교원 수가 부족할수록 학생들은 수업 외 생활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쉬워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강원도내 학교폭력이 모두 196건으로, 가해학생 614명, 피해학생 427명으로 피해학생 1인당 가해학생 1.44명으로 집계되어 집단폭력의 경향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집단폭력 외에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 학생들의 부정적 정서도 숨은 문제입니다.
전교조 강원지부에서 최근 도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1,2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학생 응답자의 28.9%(여중생 37%), 고교생 33.9%(여고생 40.8%)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하여 충격을 주었습니다.
* 자살충동 이유: 성적(중 36%, 고 32.5%), 가정불화(중 39.8%, 고 25.4%)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남.
이렇듯 미처 교사과 부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해 학생들과의 대화창구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가에서는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을 대처하기 위해 학교상담이라는 제도를 오랜 역사를 통해 만들어 왔습니다.
저 역시 학교 상담 제도를 법제화 하기 위해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연 바 있습니다.
☞ 관련 포스팅 가기 : 폭력부터 진로고민까지, 학교상담제도는 제2의 선생님
학교 상담 제도를 통해 단순히 폭력 문제 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소질 및 적성 알아보기, 진로상담, 공부하는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 일탈, 부적응, 각종 심리검사 등 다양한 문제들을 체계적인 상담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주고 학교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문상담교사는 총 40명으로, 그 중 학교에 배치된 인원은 14명에 불과하여 도내 17개 교육청에서는 한 두명 씩 배속된 순회상담교사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총 5.6%에 그치는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은 턱없이 부족한 숫자로, 아이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전문상담교사의 배치 및 프로그램의 개발과 이를 일선학교에 보급하는 일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따라서
강원도 교육청의 1학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를 위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상담교사 배치 및 전문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강원도내 대학의 심리학회 및 상담심리학회 등 전문가 그룹 참여 및 연계방안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예산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교육감의 결단도 요구됩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 제도가 공교육 혁신의 한 축으로써 큰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현 지식기반사회에서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직업이 계속하여 탄생하고 있고, 지식과 정보를 생산 및 가공, 유통하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재양성이 절실합니다.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의 진로상담에 대한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요즘, 학교상담제도에 대한 저의 의견을 귀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