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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9 국민과의 약속을 우습게 아는 대통령과 도지사

국민과의 약속을 우습게 아는 대통령과 도지사

 

 

어제(12월 8일) 눈발을 헤치며 ‘세계 유기농업의 메카’ 팔당유기농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 온 팔당유기농단지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110개국이 참여하는 내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 예정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MB정부의 4대강 토목공사로 인하여 21만여 평(72ha)의 유기농지가 파헤쳐질 위기에 처한 곳입니다.  농민 100여 가구의 생존권이 박탈당하고, 이주노동자 등 1,000여명이 일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유기농산물을 먹었던 소비자 35만명도 피해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30여년간 일궈놓은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농민들의 ‘분노한 농심(農心)’,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MB의 거짓말, 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무책임과 태도 바꾸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B, 대선후보 시절 자신의 입으로 “유기농은 한국 농업의 대안, 이곳을 더욱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가, 이제와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친환경 먹거리와 볼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유기농단지를 없애겠다는 ‘약속 뒤집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한나라당 소속인 김문수 지사는 선거 공약으로 ‘팔당호 클린농업벨트 조성’을 내세운 바 있고 ‘08년 세계유기농운동연맹 이탈리아 모데나 총회에서 대회 유치가 확정된 후 “경기도를 유기농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제와서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4대강 삽질을 못 본 체하는 것은 농민들에 대한 배신행위 입니다. 김 지사의 ‘나몰라라’ 태도에 대해,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 캐서린 디마테오 회장, “4대강 사업이 팔당 농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민과의 약속을 우습게 아는 오만과 독선의 대통령, 그 모습을 닮은 도지사 때문에 내년 세계유기농대회가 ‘유기농 없는 유기농대회’로 국제적 망신 자초할 가능성이 눈에 선합니다.

 

 

팔당 농지 보전과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해 6일째 단식 중인 유영훈 팔당생명살림 회장을 비롯한, 농민들과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4대강 토목공사를 반드시 저지할 것입니다. 특히, 국회의 예산심의를 피하기 위해 예산세탁이라는 꼼수로 수공에 떠넘긴 대운하 갑문인 보 관련 예산은 이차보전금 800억을 포함해서 전액 삭감해야 할 것입니다.

담대한 희망과 역동적 변화를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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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기 희망 김진표입니다. 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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