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기농대회 개최 확연한 '시각차', 경기도와 팔당공대위 대립
    기사등록 일시 [2010-04-15 13:37:14]

 

 

【수원=뉴시스】윤상연 기자 = 국내 유기농 발상지인 팔당유기농단지의 존폐 여부가 최근 주요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대체부지 이전을 추진하는 경기도와 유기농단지의 보전을 원하는 팔당공대위간 대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도와 팔당공대위는 2011년 9월로 예정된 세계유기농대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확연한 시각차를 보였다.

도와 팔당공대위는 15일 오전 도청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1시간 차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입장을 소개했다.

팔당유기농단지는 정부의 4대강사업으로 팔당수변 유기농단지가 편입, 존폐 위기에 놓이면서 유기농들을 중심으로 한 팔당공대위가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도가 내년 9월로 예정된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팔당유기농단지를 이전하는 대체부지를 마련, 이전을 추진하면서 반발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세계유기농대회 정상 개최 확인

먼저 도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없이 세계유기농대회는 정상 개최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팔당유기농단지가 국내 유기농 발상지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어 현장방문 대상지로 고려했던 지역이지만, 4대강 살리기로 팔당수변 유기농단지가 없어지더라도 현장체험 행사를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특히 도는 남양주, 양평, 광주 등의 팔당유기농면적이 총 22.2㏊로, 도내 전체 유기농면적 1441㏊의 1.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팔당유기농단지가 없어지더라도 면적이 더 큰 유기농 대체부지를 마련하기로 해,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도는 팔당유기농단지의 문제가 세계유기농대회가 아니라 4대강사업에 따른 삶의 터전을 상실하는 유기농업인의 생계대책 문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이 같은 사항을 잘 아는 팔당공대위가 세계유기농대회 거부를 운운하며 정부의 4대강사업과 연계시키려 하는 것은 그 숨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국장은 "4대강사업에 편입되는 유기농가에 대해 영농을 계속할 수 있도록 유기농 시범농장 조성사업과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팔당공대위, 세계유기농대회에 거부 서한문 발송

팔당공대위도 기자회견을 열어 가톨릭농민회, (사)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여성민우회생활협동조합 등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 11개 단체가 세계유기농대회 불참을 공식화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계유기농대회에 대한 입장을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에 전달, 모든 회원국들이 팔당지역 유기농업이 붕괴되는 현실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거부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2008년 6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김문수 지사가 팔당지역 유기농업의 역사와 성과를 자랑했고, 친환경농업단체들과 팔당농민들도 열정적으로 세계 유기농업 관계자들을 설득해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한 했던 사례를 상기시켰다.

그러나 정부가 4대강사업을 추진하면서 팔당유기농단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는 세계유기농대회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또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한 농민의 삶의 터전을 잃게 하고, 110개국 750여 유기농업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를 치른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정상적인 대회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방춘배 공대위 국장은 "진정으로 농민을 위하고 유기농업에 대한 지원 의지가 있다면, 농민들의 절박한 생존권을 악용해 여론 무마용 협약식과 같은 땜질처방을 하는 대신 팔당 문제 해결에 성의와 책임을 갖고 나설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 3당 시민사회단체 1차 희망정책협약 발표식' 기자 회견과 시간이 겹쳐 팔당공대위의 기자회견에 함께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민주노동당 안동섭 등 야당 도지사 예비후보들은 이구동성으로 친환경 팔당유기농단지의 보전을 강조했다.

syyoon11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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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원, 17일(수),

4대강 사업중단과 팔당 유기농 농지 보존을 위한 천주교 철야기도 및 생명미사 참석...

 

□ 김진표 의원(민주당 최고위원), 4대강 토목공사로 인하여 30여년간 일궈왔던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팔당유기농단지에서 열린 “4대강 사업중단과 팔당 유기농 농지 보존을 위한 천주교 철야기도 및 생명미사”에 참석함

 

▷ 일시 : 2월 18일(수) 오후3시

장소 :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27 번지

팔당 유기농 단지

 

o 김진표 의원, 이곳에서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수원교구 서상진 신부님)” 주최로 개최된 “4대강 사업중단과 팔당 유기농단지 보존을 위한 철야 기도 및 생명 평화 미사”에 함께 참석, 신부님들과 신도분들 (약200여명)을 격려하고, 4대강 토목공사 반대와 팔당 친환경 유기농 농지 보존에 대한 강력한 연대를 밝힘.

 

o 특히 김진표 의원은 “4대강 토목공사로 국토를 두동강내고, 세종시로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MB의 시대착오적 정책”을 규탄하고 막아낼 것을 표명함.

 

□ 팔당 유기농 단지는

o ‘11년 9. 27.~10. 5.까지 전세계 110개국 참여하는 세계유기농대회 유치 예정지임에도 불구하고,

o MB정부, 올 6월 4대강 토목사업을 내세워 양수리~팔당상수원유기인증농지 72ha(21만여평)를 강제수용하고, 그곳에 제방을 쌓고 도로와 공원을 만들겠다고 발표

o 11월 공사 고시김문수 지사(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장) 찬성.

o 이로인해 농민 100여 가구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위기, 이주노동자 등 1,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

o 깨끗하고 안전한 유기농산물을 먹었던 소비자 35만명도 피해를 보게 됨.

o ‘11년 세계유기농대회는 ‘유기농없는 유기농대회’가 되어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게 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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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 약속을 우습게 아는 대통령과 도지사

 

 

어제(12월 8일) 눈발을 헤치며 ‘세계 유기농업의 메카’ 팔당유기농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 온 팔당유기농단지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110개국이 참여하는 내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 예정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MB정부의 4대강 토목공사로 인하여 21만여 평(72ha)의 유기농지가 파헤쳐질 위기에 처한 곳입니다.  농민 100여 가구의 생존권이 박탈당하고, 이주노동자 등 1,000여명이 일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유기농산물을 먹었던 소비자 35만명도 피해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30여년간 일궈놓은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농민들의 ‘분노한 농심(農心)’,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MB의 거짓말, 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무책임과 태도 바꾸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B, 대선후보 시절 자신의 입으로 “유기농은 한국 농업의 대안, 이곳을 더욱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가, 이제와서 수도권 시민들에게 친환경 먹거리와 볼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유기농단지를 없애겠다는 ‘약속 뒤집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한나라당 소속인 김문수 지사는 선거 공약으로 ‘팔당호 클린농업벨트 조성’을 내세운 바 있고 ‘08년 세계유기농운동연맹 이탈리아 모데나 총회에서 대회 유치가 확정된 후 “경기도를 유기농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제와서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4대강 삽질을 못 본 체하는 것은 농민들에 대한 배신행위 입니다. 김 지사의 ‘나몰라라’ 태도에 대해,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 캐서린 디마테오 회장, “4대강 사업이 팔당 농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민과의 약속을 우습게 아는 오만과 독선의 대통령, 그 모습을 닮은 도지사 때문에 내년 세계유기농대회가 ‘유기농 없는 유기농대회’로 국제적 망신 자초할 가능성이 눈에 선합니다.

 

 

팔당 농지 보전과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해 6일째 단식 중인 유영훈 팔당생명살림 회장을 비롯한, 농민들과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4대강 토목공사를 반드시 저지할 것입니다. 특히, 국회의 예산심의를 피하기 위해 예산세탁이라는 꼼수로 수공에 떠넘긴 대운하 갑문인 보 관련 예산은 이차보전금 800억을 포함해서 전액 삭감해야 할 것입니다.

담대한 희망과 역동적 변화를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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