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6 10:26
김진표 “유시민 거부 세력 만만치 않아”
| -유시민 전 장관 경기도지사 출마, 보따리 장사식 정치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같은 뿌리, 합당해야 -후보 단일화하지 않으면 필패구도 -교육감 권한 축소? 적반하장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 ■ 방 송 : FM 98.1 (19:00~20:00) ■ 방송일 : 2010년 3월 15일(월) 오후 7시 ■ 진 행 : 양병삼 PD ■ 출 연 :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 ▶양병삼 PD> 6월 지방선거가 이제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야권에선 후보 단일화가 이슈입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연결해서 이 문제 짚어보죠. 김진표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김진표>네. 안녕하십니까. ▶양병삼 PD>예. 먼저 유시민 전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정체상태를 보이는 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까요? 어떤 영향 미치리라고 보십니까? ▷김진표> 아무래도 관심은 높아지리라고 봅니다. 관심은 높아질텐데 문제는 야권이 똘똘뭉쳐서 망가진 경기도정을 심판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많은데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의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이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부합하는 쪽으로 가야되는데 잘못해서 적전분열되어 가지고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지는 그런 상황을 악화시켜선 안 되겠죠. 그래서 제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뿌리가 같은 정당이니까 하나로 통합하고 합당해서 모두가 기호 2번의 깃발로 통합해서 선 합당 후 후보단일화만 이루어 내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제가 했습니다. ▶양병삼 PD> 네. 말씀하신 선 합당 후 후보단일화, 이 부분을 말씀 하셨는데 문제는 이제 당장 국민참여당 경기도당 같은 경우도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고요. 같은 당 안에서 역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 의원 역시 다소 좀 뜬금없고 한마디로 뒷북 아니냐, 이런 반응인데요. 과연 지방선거 이전에 어떻게 합당이 가능하겠느냐, 이 부분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표>만일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기호8번 유시민 도지사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그 경기도에 이번 지방선거는 모두 500여 곳을 함께 선거합니다. 그런데 국민참여당은 막 설립된 당이라 이 500곳에 당선 가능한 후보를 낼 수 없거든요. 현재 기호 2번의 깃발아래 거기 500여 명이 넘는 후보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기호 8번의 도지사 깃발로 과연 이 중에 몇 명이나 당선시킬 수 있겠습니까. 나뉘어진 상태로 출마해가지고는 이건 다 질수밖에 없다, 그니까 자타공멸이다, 그래서 필패구도이기 때문에 선합당해서 모두 기호 2번의 깃발아래 하나로 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얘기한 거구요. 시간은 충분합니다. 3월 안에만 원칙을 선언하면 4월 초에 통합하고 4월 말까지 후보단일화 하면 그러면 5월 한 달 충분히 운동해서 한나라당 후보를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병삼 PD>네. 이제 민주당하고 국민참여당하고 뿌리가 같다 라고 하는 것을 계속 강조 하고 계신데요. 유시민 전 장관은 민주당은 노무현 정신과 별로 관계없는 정당이다, 이런 인식을 보였거든요. 이런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표> 한마디로 유시민 후보의 억지라고 생각되는데요. 노무현 정신이라는 게 뭐겠습니까. 이게 어떻게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전 장관의 전유물이 될 수 있는 겁니까. 지역주의 극복과 같은 그런 원칙과 소신, 신념을 상황에 따라 바꾸지 아니하고 자기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그런 정치인, 그것을 우리 바보 노무현이라고 하면서 부산 시장에 안 되는 것 알면서도 서울 국회의원 자리를 버리고 몸을 던질 수 있는 그런 노무현 정신을 국민들이 사랑한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유시민 후보가 대구와 의리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서울 가서 기웃거리다가 이제 경기도로 온다, 이렇게 되면 이건 너무 보따리 장수식 아니냐. 그리고 유시민 후보가 이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독점하려고 하는 것 이건 정치적 이기주의입니다. 한마디로 이런 발언은 민주당에 대한 모독이고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키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장막 뒤에서 웃고 있을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양병삼 PD> 예. 아까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서 보따리 장수와 뭐가 다를 게 있겠느냐 라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그렇다라고 한다면 유시민 전 장관의 출마 자체가 노무현 정신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는 것하고는 정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김진표> 그렇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단일화를 만들어 내려면 국민참여당은 갓 창설됐기 때문에 500곳의 선거에 낼 후보가 없지 않습니까. ▶양병삼 PD>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합당을 통해서 단일된 후보를 내는 게 최선의 방식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 사실은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경우 후보단일화 논의라고 하는 부분에 이제 또 맞닥뜨리게 되지 않습니까? 이 경기도 지사 후보 단일화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가장 좋은 방식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김진표> 5+4의 회담에서 게임의 룰을 만드는 거니까요. 저는 거기에 맡겨야 하고 따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모든 이런 협상의 목표는 이번 지방선거에 승리하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하면 본선경쟁력이 높은 그런 후보를 골라낼 수 있느냐, 그 점에 관하여 늘 염두해 두고 룰을 만들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양병삼 PD> 이제 국민참여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대중적인 지지도가 있는 유 전 장관의 경우 국민경선제를 통해서 하는 게 훨씬 더 후보의 지명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진표>그러나 이제 여론조사에서 현재 유시민 후보가 많이 나온다는 보도를 봤습니다만 그러나 아마 똑같은 여론조사에서 가장 싫어하는 후보가 누구냐고 물어도 유시민 후보가 아마 높이 나올 겁니다. 그만큼 유시민 후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비토세력도 만만치 않거든요. 누가 본선에 가서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이길 수 있느냐. 그 사람이 누구냐를 초점을 갖고 찾게 되고 그러면 어떤 선거방법으로 해도 저는 유시민 후보에게 지지 않는다는 그런 자신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는 부동표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선거의 승패가 갈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부동표를 흡수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제가 훨씬 유시민 후보보다도 더 흡수 능력이 높고 따라서 본선경쟁력이 높다고 저는 확신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디에서 당선되기 위해서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하는 왔다 갔다하는 후보하곤 다르다고 확신합니다. ▶양병삼 PD>예. 이 무상급식에 대해서 한 가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야권에서는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된다, 이런 입장인데요. 그런데 유시민 전 장관 같은 경우는 현실적으로 예산 구조상 어렵기 때문에 당장 전면 실시는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반응을 내놓고 있거든요. ▷김진표>그거는 저는 유시민 후보가 최근에 이제 정치 현장에서 떠나있었기 때문에 숫자 감각이나 이게 좀 현실적이지 못해서 잘못 판단한 거라고 보고 경제능력이 우리가 생겼기 때문에 충분히 보편적 무상급식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지금 현재보다 1조 9천억원만 더 투자하면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 중학생, 특수학교 학생 다 보편적 무상급식 해 줄 수 있습니다. ▶양병삼 PD> 사실 이미 참여정부 시절 이 무상 급식 문제는 예산문제를 들어서 실시하지 못했잖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선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김진표>그때는 우리가 전국에 무상급식 비율이 아주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런데 그 뒤에 이 무상급식의 필요성이 교육현장에서 많이 주장되면서 경상남도에서 이미 초등학교, 중학교 다 보편적 무상급식하지요. 전라북도에서도 무상급식 하죠. 경기도에서도 5개, 6개 시장, 군수들이 우선적으로 지원해서 초등학교는 다 무상급식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1조 9천억만 투자하면 전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다 보편적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때가 왔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할 수 있어서 우리가 당론을 채택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것을 가지고 이것을 가지고 국민의 심판을 받고자 한 겁니다. ▶양병삼 PD> 예.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이 교육비리와 관련된 얘기 좀 여쭤 보겠습니다. 교육비리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것 어떻게 해야 근절시킬 수 있을까요? ▷김진표> 저는 이 교육비리의 가장 뿌리는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움켜지고 있는데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교육비리 보면 소위 교육계의 MB라고 불리어지는 공정택 서울시 전 교육감 게이트로 시작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을 지금 정부에서는 비리의 파문을 선거를 앞두고 덮으려고 하는 그런 정치적 의도에서 교육감의 인사 재정권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저는 이것은 적반하장이고 저는 오히려 반대로 가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보시면요. 교육부가 파견한 부교육감을 16개 시도에 전부 파견해가지고 이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인사와 예산을 모두 지휘하고 거기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서 교육계가 이 지방자치로 바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율성이 없어지고 그리고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서 이런 비리나 이런 것들이 다 폭로되고 노출되어야 되는데 그런 일을 쉬쉬하고 덮어주는 것으로 갔던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돼서 교육감의 권한을 단일 학교장에게 가능한 한 옮기고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중앙정부의 권한을 다 지방으로 넘겨야 한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비리문제는 각 기관 교육청의 감사관을 교육계 사람이 아닌 외부에서 영입을 하고 그분에게 자율권을 주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병삼 PD> 외부 감사관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부분은 이번에 이제 외부에서 영입을 했잖습니까? ▷김진표>네. 그런 것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외부인을 영입해 갖고 독립권을 보장해 줘야 하고 교육계 내부의 비리고발제도, 이것들에 대해서도 비리고발자의 보호제도, 이것들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병삼 PD>예.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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